
전북현대의 레전드 수비수이자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최진철이 전주를 찾았다.
최진철 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은 맘스터치가 후원하고 슛포러브가 제작하는 스쿨어택땅 프로젝트에 지구방위대FC 시즌2 멤버들과 함께하고 있다. 전국을 순회하며 스쿨어택 레이스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사연의 주인공은 전주 우석고 1학년 7반이었다.
최 위원장은 1996년부터 2007년까지 전북 한 팀에서만 뛰며 K리그 312경기에 출전한 레전드다. 최 위원장 외에도 2003년 전북에서 프로 데뷔한 전 국가대표 박재홍도 오랜만에 전주를 찾았다.
최 위원장은 전주 후배들을 상대로 맹활약했다.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마르세유턴 같은 화려한 개인기로 우석고 학생들을 괴롭혔다. 지구방위대FC는 현영민과 이천수가 한 골을 보태고, 엄다영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끝에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용도 흥미로웠지만 우석고 학생들과 담임교사의 재치도 돋보였다. 담임교사는 감독으로 변신해 "4-3-3, '게겐 프레싱' 가자 가자 가자"라며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해 눈길을 끌었다. 하프타임에는 "경기력에 실망했다. 후반에는 꼭 역전하자"라며 분발을 촉구하는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사연을 신청한 김신형 학생은 친구들로부터 "갓신형"이라는 환호를 받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경기가 끝난 후 최 위원장은 이천수와 함께 맘스터치 치즈베이컨버거 딜리버리 서비스를 하며 우석고 학생들에게 맛있는 선물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레전드!"를 외치며 두 사람을 환영했다. 전북 최고의 레전드가 전주의 학생들과 함께한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스쿨어택땅이었다.
지구방위대FC와 우석고 학생들의 경기는 슛포러브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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