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가 마운드 총력전을 위해 외국인타자 버나디나를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김기태 KIA 감독은 2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아무래도 중요한 경기라 타선보다는 투수 쪽에 비중이 클 것 같다"고 설명했다.
5위 KIA는 6위 LG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상황이다. 이날 지면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뒤져 순위가 뒤바뀐다. 포스트시즌 막차를 위해서 양 팀 모두 절대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이미 LG는 윌슨의 등판 일정을 앞당겼다. LG 선발 윌슨은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29일 두산전에 나왔어야 했다.
양 팀 모두 올인이다. KIA 선발은 헥터다. 외국인선수 3명은 한 경기에 모두 나올 수 없다. 버나디나를 선발 출장시키면 팻딘을 불펜에서 활용할 수 없어진다.
경기 흐름에 따라 김기태 감독의 선택지는 달라질 전망이다. 지켜야 하는 상황이라면 팻딘을 쓰고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버나디나를 대타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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