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의 금지약물 검출과 관련해 징계 부과를 고려하지 않는다.
독일 '슈피겔'은 24일(한국시간) 라모스의 도핑 양성반응 사실을 공개했다. 라모스는 지난 2017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시 채취한 소변 혹은 혈액 샘플에서 덱사메타손 성분이 검출됐다.
덱사메타손은 염증을 억제하는 합성 화합물로 스테로이드 효과가 있어 WADA가 금지약물로 분류했다. 다만 치료용 목적으로 사전 보고를 할 경우 사용을 허용했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 팀닥터 주관으로 결승전 전날 어깨와 무릎에 주사방식으로 덱사메타손을 투여했다. 문제는 사전 신고 없이 투여한 부분이다. 팀닥터는 UEFA에 덱사메타손이 아닌 소염제 성분의 베타메타손을 투여했다고 잘못 기재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부분에 대해 슈피겔 보도 직후 "라모스가 반도핑 규정을 어기지 않았다. 약물 검출에 대해 UEFA와 WADA 전문가 진행 아래 의혹과 관련한 모든 보고서를 증거로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WADA 사무총장도 레알 마드리드 주장을 입증했다.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WADA는 "라모스의 샘플에서 덱사메타손이 발견된 후 지침에 따라 행동했다. 레알 마드리드 팀닥터의 책임이었고 윤리 강령을 준수해 UEFA와 명확하게 조사했다"고 문제없음을 분명히 했다.
전세계 어느 종목이든 도핑 관련 세부 규정은 철저하게 WADA의 결정을 따른다. WADA가 라모스의 불법 행위가 없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의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약물 검출 건은 일단락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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