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선수가 뽑은 시상식 2관왕에 올랐지만 자리를 빛내지는 못했다. 아쉽게 '야구인 골프대회'와 날짜가 겹쳤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3일 서울 양재동 더K호텔서 '2018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를 개최했다.
선수들이 직접 뽑는 시상식이라 의미가 깊다. 퓨처스 선수상, 기량 발전상, 재기 선수상, 올해의 신인상, 올해의 투수상, 올해의 타자상, 올해의 선수상 등 7개 부문 영광의 얼굴이 가려졌다.
이 중 김광현은 올해의 재기상, 올해의 투수상을 석권했다. 김광현을 부상을 딛고 구단의 관리 속에 25경기에 선발 등판, 136이닝을 투구하며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김광현이 같은 날 열린 야구인 골프대회에 참석하면서 SK 후배 투수 정동윤이 대리 수상했다. 정동윤은 "특별한 수상 소감을 전달 받지는 않았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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