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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FA 포수 라모스와 2년 1900만$... 선수·지명권 손실보다 '돈'으로

발행:
김동영 기자
뉴욕 메츠로 향하는 윌슨 라모스. /AFPBBNews=뉴스1
뉴욕 메츠로 향하는 윌슨 라모스. /AFPBBNews=뉴스1

뉴욕 메츠가 FA 포수 윌슨 라모스(31)와 2년 계약을 맺는다. 이에 J.T. 리얼뮤토(27) 영입전에서는 빠질 전망이다.


MLB.com은 17일(한국시간) "FA 포수 윌슨 라모스가 뉴욕 메츠와 2년 1900만 달러(약 216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신체검사만 남았다. 아직 구단의 확정 발표는 없다"라고 전했다.


기본적으로 이번 비시즌 가장 뜨거운 포수는 리얼뮤토였다. FA는 아니었지만, 트레이드 이야기가 계속 나왔다. 3년 연속 20홈런의 야스마니 그랜달(30)도 FA 시장에 있었다.


하지만 포수 시장의 신호탄은 라모스가 쐈다. 올스타 출신(2016년, 2018년) 포수 라모스는 '준척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 탬파베이-필라델피아에서 뛰며 111경기, 타율 0.306, 15홈런 70타점, 출루율 0.358, 장타율 0.487, OPS 0.845라는 좋은 기록을 썼다. 2016년 131경기, 타율 0.307, 22홈런 80타점, 출루율 0.354, 장타율 0.496, OPS 0.850을 만든 바 있기에 마냥 'FA로이드'라 하기에도 무리가 있었다.


몇몇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LA 다저스의 경우 단년 계약을 바란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라모스가 FA 재수를 택할 이유가 없었고, 다년계약을 택했다. 메츠와 2년 1900만 달러에 합의했다.


뉴욕 메츠와 2년 1900만 달러에 합의한 윌슨 라모스(우). /AFPBBNews=뉴스1

당초 메츠는 리얼뮤토 트레이드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하지만 라모스 영입으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 MLB.com도 "메츠가 라모스와 계약했다는 것은, 리얼뮤토 영입전에는 철수한다는 뜻이 된다"고 짚었다.


더불어 MLB.com은 "메츠는 톱 FA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도 만났다. 하지만 몸값이 높은데다, 신인 지명권을 잃고 싶지 않았다. 또한 리얼뮤토 트레이드를 통해 기존 선수가 빠지는 것 역시 꺼려했다"라고 전했다.


결국 메츠가 포수 보강을 위해 '돈'만 쓰고 싶었다는 의미가 된다. 그랜달은 원 소속구단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시장에 나왔다. 이에 다른 구단이 영입할 경우 신인 지명권을 잃게 된다.


리얼뮤토 역시 최상위에 꼽히는 포수. FA가 아닌 트레이드이기에 만만치 않은 대가를 내줘야 한다. 포수 보강도 좋지만, 메츠는 다른 포지션이 약해지는 것은 원하지 않았고, 리얼뮤토보다 라모스로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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