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다음 시즌 FC바르셀로나에 합류하는 프렌키 더 용(아약스)이 등번호 14번 만큼은 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더 용은 2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언론 '부트발 프리뫼르'를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사용할 등번호 중에 14번은 배제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 것 같다. 나는 최대한 그 번호를 멀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故 요한 크루이프의 명성 때문이다. 크루이프는 바르셀로나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전설로 선수 시절 현재 바르셀로나 축구 철학을 확립한 인물이다. 14번은 크루이프를 상징하던 등번호다.
바르셀로나의 기대와 다른 선택이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이 크루이프의 후계자가 되어주길 바란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사령관으로 장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 현재 14번을 사용 중인 말콤의 입지가 좁은 만큼 더 용이 이어받을 가능성도 상당했다.
더 용은 부담을 피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내가 14번을 다는 순간 계속 비교가 될 것"이라며 "나는 결코 크루이프와 동등해질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 그의 수준과 멀고 그렇게 될 수도 없다. 등번호에 따른 어떤 착각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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