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거부' 케파, "사리 감독 무시하려는 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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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첼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24)가 수습에 나섰다.


첼시는 2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18/2019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4로 우승에 실패했다.


맨시티의 우승보다 케파의 교체 거부가 더 큰 화제였다. 케파는 연장전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에 사리 감독은 케파의 부상 보호와 승부차기를 염두에 두고 윌리 카바예로를 준비했다. 그러나 케파가 강하게 반발했다. 사리 감독의 교체 지시에도 손을 흔들며 거부했고, 분노한 사리 감독은 벤치를 박차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려 했다.


결국 첼시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조르지뉴, 다비드 루이스의 실축으로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경기 후 영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감독의 권한을 무시한 행동"이라며 케파의 행동을 거세게 비판했다.


이에 케파는 자신의 SNS에 "어떤 순간에도 사리 감독의 말에 불복종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오해였다. 의료진이 나의 몸 상태를 두 차례 점검했고, 사리 감독은 내가 뛸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했다. 의료진이 벤치로 돌아가 상황을 잘 설명했다"라고 해명했다.


"밖에서 봤을 때 어떻게 보였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좋은 이미지가 아니었다는 걸 안다. 사리 감독과 대화했고, 오해를 풀었다. TV나 SNS에서 이 문제에 대해 말이 나온다는 걸 알지만 사리 감독에게 반항하려는 의도가 아니다. (몸 상태가) 괜찮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라며 상세히 설명했다.


케파는 "교체 거부가 결승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치렀고, 우승에 가까웠다. 앞으로도 이런 모습을 이어가야 한다"라며 맨시티전 경기력에 만족스러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케파 아리사발라가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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