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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점' 임영희 "뛰는 경기 점점 줄어들어... 좋은 모습 보이겠다" [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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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김동영 기자
우리은행 베테랑 임영희. /사진=WKBL 제공
우리은행 베테랑 임영희. /사진=WKBL 제공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잡았다. 임영희(39·178cm)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1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생명전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90-81의 승리를 따냈다.


전반은 만만치 않았다. 뭔가 어수선한 모습. 하지만 후반 들어 힘을 냈다. 결국 해줄 선수들이 해줬고, 승리할 수 있었다.


임영희가 컸다. 임영희는 이날 17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만들며 팀을 이끌었다. 특히 1쿼터 5점, 2쿼터 6점을 올리며 팀이 흔들릴 때 중심을 잡았다.


경기 후 임영희는 "수비 미스를 통해 3점을 많이 허용했다. 전반이 끝난 후 감독님께서 느슨한 경기를 했다고 말씀하셨다. 2쿼터 수비에서 미스가 많이 난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끼리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경기를 뛸 때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경기 전이나, 후에 생각이 든다. 점점 뛸 수 있는 경기가 줄어든다. 코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더 보여드리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몇 경기가 될 지 모르겠지만, 코트에 있을 때는 좋은 모습 계속 보여드리려고 한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차전에 대해서는 "삼성생명이 오늘 졌기 때문에 2차전에서 더 준비해서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도 대비를 해야 한다. 오늘 우리가 잘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미팅 등을 통해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긴 것은 다행이지만, 2차전은 또 용인에서 한다. 1차전 같은 모습이 다시 나오지 않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생명 김한별에 대해서는 "우리끼리 외국인 선수라고 이야기할 정도다. 수비할 때 힘든 부분이 있다. 한 명에게 부담을 주는 것보다, 협력수비를 하거나, 여러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막아야 할 것 같다. 준비를 다시 해야 할 것 같다. 움직임이 좋아서 막기가 쉽지 않다"라고 짚었다.


전반 득점 기여가 좋았다고 하자 "(박)혜진이나 나나, (김)정은이나 공격을 나서서 해야 하는 선수들이다. 1쿼터에 공격이 잘 풀렸을 때 몰아서 하려고 생각을 했다. 혜진이가 후반 들어 좋아질 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잘 될 때 몰아서 하려고 했다. 후반 들어가면 나는 또 체력이 떨어진다. 정은이와 혜진이가 해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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