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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에릭센 이적료 낮췄다 '1920억, 그래도 10배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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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에릭센. / 사진=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에릭센. /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팀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을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적료 1억 3000만 파운드(약 1920억 원)라는 거액의 가격표를 붙였다는 소식이다.


영국 미러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57) 회장은 에릭센을 판매할 경우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에릭센에게 관심을 보내는 가운데, 토트넘은 에릭센의 이적료로 1억 3000만 파운드를 받길 원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3년 이적료 1250만 파운드(약 185억 원)를 내고 아약스(네덜란드)에서 에릭센을 데려왔다. 당시 이적료에 비해 10배나 높은 가격을 책정한 것이다.


앞서 스페인 아스는 지난 1월 "레알이 토트넘에 에릭센의 이적료를 문의했다"면서도 "하지만 토트넘이 에릭센의 이적료로 무려 2억 5000만 유로(약 3200억 원)를 요구하면서 레알이 영입전에서 철수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에릭센의 이적료를 낮춘 이유가 있어 보인다. 토트넘과 에릭센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토트넘이 이적료를 받아내려면 올 여름 에릭센을 판매해야 한다. 에릭센은 내년 1월부터 토트넘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에릭센이 1억 3000만 파운드에 레알로 이적할 경우 역대 세 번째로 가장 비싼 축구선수가 된다.


현재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네이마르(27)가 갖고 있다. 네이마르는 2017년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팀을 옮길 때 이적료 2억 2000만 유로(약 2775억 원)를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1)는 2017년 1억 8000만 유로(약 2290억 원·옵션 포함, 기본 이적료 1억 2100만 파운드·약 1800억 원)라는 이적료를 기록하고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다. 세계 최고 이적료 부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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