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도 '인종차별' 겪었다... "원정 가면 인종차별 발언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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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헬라스 베로나의 이승우. /사진=헬라스 베로나 SNS
헬라스 베로나의 이승우. /사진=헬라스 베로나 SNS

헬라스 베로나의 이승우(21)가 이탈리아 내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팀의 승격을 위한 각오도 다졌다.


이탈리아 L'Arena는 6일(한국시간) 이승우와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여기서 이승우는 "홈인 베로나에서 뛸 때는 인종차별이 없다. 하지만 원정을 가면 가끔 차별적인 단어를 들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인종차별 문제는 유럽축구계에서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이 유로2020 예선 경기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고, 세리에A에서도 유벤투스의 모이스 킨이 리그 경기 도중 인종차별을 겪었다.


한국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기성용(뉴캐슬), 손흥민(토트넘)이 그랬고, 이강인(발렌시아)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이승우도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이탈리아는 인종차별이 심한 나라로 꼽힌다.


이승우는 2017~2018시즌 헬라스 베로나에 입단했다. 이후 2018~2019시즌까지 두 시즌째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는 중이다. 팀이 강등되면서 올 시즌은 2부 리그인 세리에B에서 뛰는 중이다.


이승우는 세리에A 승격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현재 베로나는 승점 48점으로 세리에B 5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브레시아(승점 57점)와 차이가 제법 되지만, 2위 US 레체(54점), 3위 팔레르모(50점)는 가시권이다.


당장 베로나는 9일 팔레르모와 경기를 치른다. 승격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지난해 11월 24일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1-1로 비긴 바 있다. 이번에는 원정이라는 부담이 있다.


이승우는 "여전히 6경기가 남아있다. 베로나에게도 기회가 있다. 가능한 많은 승점을 만들어야 한다. 팔레르모는 세리에B의 강팀이다. 강렬한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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