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혁 결승골!' 성남, 포항에 2-0 완승... 남기일 감독 200G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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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종합운동장=이원희 기자
성남FC 선수들. / 사진=OSEN
성남FC 선수들. / 사진=OSEN

성남FC가 남기일 감독의 200경기에서 중요한 승리를 따냈다.


성남FC는 13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김민혁의 결승골, 김정현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날 성남의 남기일 감독이 200경기 기록을 세웠다.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었다. 임채민이 경고 누적, 에델은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하지만 김민혁의 강력한 대포 한 방이 남 감독에게 승점 3을 안겼다. 이로써 성남은 4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고 시즌 성적 2승 2무 3패(승점 8)를 기록했다. 반면 포항은 2승 1무 4패(승점 7)가 됐다.


성남은 3-5-2 전술이었다. 김소웅과 마티아스가 공격을 이뤘다. 김민혁과 조성준이 뒤를 받쳤고, 주현우, 김정현, 서보민이 중원을 맡았다. 스리백은 왼쪽부터 안영규, 연제운, 임승겸이었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포항은 4-5-1 포메이선을 들고 나왔다. 데이비드가 원톱에 섰고, 이광혁, 김승대, 이진형이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김용환과 정재용이 조율했다. 포백은 완델손, 전민광, 하창래, 이상기, 골키퍼는 류원우였다.


성남FC 선수들. / 사진=OSEN

시작은 팽팽했다. 양 팀 모두 한 차례씩 좋은 기회를 맞았다. 먼저 성남이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4분 김민혁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문전으로 패스를 건넸으나 받아주는 선수가 없었다. 포항도 전반 10분 이광혁이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공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중반이 되면서 성남이 주도권을 잡았다. 김민혁의 슈팅이 불을 뿜었다. 김민혁은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24분에 찾아온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김민혁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 골키퍼 류원우도 꼼짝할 수 없었다.


분위기를 탄 성남은 계속해서 공격을 몰아붙였다. 전반 29분 김정현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고, 전반 35분 김소웅도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은 1-0으로 성남이 리드했다.


성남의 김정현(오른쪽). / 사진=OSEN

공격이 답답했던 포항이 후반 시작부터 변화를 줬다. 공격수 데이비드가 빠지고 이석현을 투입했다. 하지만 포항은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0분 성남 공격수 마티아스가 발리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오른발에 슈팅이 제대로 걸리지 않았다.


포항은 롱패스를 통해 역습을 시도했지만 마무리가 부정확했다. 후반 20분 김승대 슈팅이 힘없이 굴러갔고, 후반 23분 이석현의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팽팽하던 분위기 속에 성남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3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민혁이 공격을 시도하던 순간 포항의 김지민이 핸들링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김정현이 침착하게 차 넣었다. 성남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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