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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타율 0.167' 허정협, LG전 결승타 주인공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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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원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허정협(왼쪽). /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의 허정협(왼쪽). / 사진=OSEN

허정협이 키움 히어로즈의 영웅이 됐다.


허정협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3-3 동점이던 9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팀 승리를 이끄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키움은 허정협의 타점 이후 서건창과 박병호도 적시타를 때려내 7-3 승리를 따냈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LG와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하게 됐다. 키움의 시즌 성적은 14승 10패다.


허정협이 중요할 때 존재감을 발휘했다. 키움은 1회초 샌즈의 1차점, 2회초 김하성의 2타점 이후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키움의 좌완 선발 이승호는 딱 2회에만 흔들려 3실점 했다. 이날 이승호는 5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팽팽한 분위기 속 허정협이 팀 승리를 안긴 것이다.


9회 선두 김규민의 안타,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내 무사 1,2루 상황이 됐다. LG는 허겁지겁 신정락을 정찬헌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키움은 김혜성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킨 뒤 허정협이 좌익수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키움은 서건창의 적시타로 7-3으로 달아났다.


허정협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전날까지 4월 9경기에서 타율 0.167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 결승타로 마음의 짐을 훌훌 털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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