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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 때 "하하하"-병살 땐 '짝짝짝'... '해설자 BK' 데뷔전 어록

발행:
한동훈 기자
김병현.
김병현.

'BK' 김병현(40)이 해설자로 데뷔했다. 류현진 선발 등판 경기를 중계했다. 김병현은 서툴지만 친근한 해설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병현은 2일(한국시간) 오전 MBC TV에서 중계한 류현진의 선발 등판경기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의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허구연 위원과 호흡을 맞췄다. 김병현은 시청자 입장에서 류현진을 응원하는 '동네 형' 같은 해설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류현진이 위기서 벗어나자 중계 도중 박수를 치기도 했다. 류현진은 2회말 1사 1루서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에게 병살타를 유도, 이닝을 마쳤다. 이 순간 김병현은 특별한 멘트 없이 박수를 쳐 해설을 대신했다.


류현진이 5회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던진 유인구를 보고는 "아~ 나이스 볼!"이라 외쳐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경기 중반 동점이 되며 류현진이 패전 위기를 벗어나자 이번에는 호탕하게 웃었다. 0-1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6회초 벨린저의 내야안타와 테일러의 주루 센스를 엮어 동점에 성공했다. 김병현은 이 때에도 특별한 해설 대신 "하하하하" 웃고 말았다.


특유의 입담도 과시하며 여러 어록을 남겼다. 류현진이 상대 선발 범가너 타석 때 다양한 볼 배합으로 삼진을 빼앗자 김병현은 "내가 선수였던 시절에는 투수에게 변화구를 던지지 않았다"고 웃었다. 김병현은 "옛날에는 투수에게 변화구를 던지면 창피한 일이었다"고 돌아본 뒤 "내가 너무 오래된 선수인가 보다"고 덧붙여 수습했다.


4회초 다저스 저스틴 터너가 10구 승부나 펼치며 범가너를 괴롭힐 때에는 투수 입장에서 혀를 내둘렀다. 김병현은 "저럴 때는 그냥 홈런 하나 맞는 것이 낫다"면서 "저런 타자 10명 만나면 100개 던지는 거 아닌가"라며 넉살 좋게 말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자다운 날카로운 눈썰미도 뽐냈다. 류현진이 4회 브랜든 벨트 타석에 던진 체인지업에 대해 "방금 공은 직구를 던질 때와 폼이 다른 것이 티가 많이 났다.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저스의 만능 타자 코디 벨린저를 보고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을 떠올렸다. 6회 벨린저가 동점 적시타를 치고 2루 도루까지 성공하자 김병현은 "예전 해태 타이거즈 이종범 선배님이 생각난다"며 "혼자 치고 달리고 다 하셨다"고 회상했다.


한편 경기는 류현진의 역투에도 다저스가 1-2로 졌다. 류현진은 8이닝 1실점 호투했다. 다저스는 1-1로 맞선 9회말 버스터 포지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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