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베컴 손흥민, 박지성에 못 미쳐... 그래도 슈퍼스타(英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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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영국 언론에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6)을 데이비드 베컴(44)에 비유하며 슈퍼스타로 치켜세웠다.


축구매체 ‘골닷컴’ 영국판은 8일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토트넘 영웅이 됐다. 이전부터 한국에서 영웅 대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행보를 집중 조명했다.


2009년부터 포브스코리아는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 순위를 공개했다. 영향력, 인기, 수입으로 평가한다. 한국은 K-POP 열품에 휩싸여있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워너원, 레드벨벳 같은 아티스트들이 순위표 상단에 자리하고 있다. 이것이 포브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스포츠 선수 중 이 랭킹에 포함된 이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모든 연령의 사랑을 고루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나 UCL 경기가 있는 날 한국에서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언론에서도 일거수일투족을 국민들에게 자세히 알린다. 영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토트넘 경기장을 찾는다. 머플러를 두르고, 태극기가 펄럭이는 걸 볼 수 있다.


손흥민이 새로운 홈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기념비적인 골을 넣었을 때 한국 대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20만, 30만 명이 라이브로 경기를 시청했다. TV 중계 역시 20만 명 이상, 시청자만 1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대표팀에서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아시아의 호랑이를 이끌고 전투에 나선다.


수많은 브랜드 광고 모델인 그를 볼 수 있다. 질레트(면도기)에서 티에리 앙리, 로저 페데러와 함께 드리블 하는 손흥민의 모습이 실렸다. 로션, 샴푸, 아이스크림 광고에 나온다. 인스타그램은 230만 명이 팔로우, 아디다스를 포함한 기업들이 게시물에 등장한다.


한국은 박지성을 포함한 유명 선수를 배출해왔고, 손흥민 지금 세대의 스타다. 지난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우승했을 때 한국 팬들은 안도했다. 이유는 병역 면제를 받았기 때문이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이다. ‘손흥민이 전설인 박지성보다 나은가’ 라는 논란은 한국에서 뜨겁다. UCL 4강에 진출한 팀에서 뛰는 걸 봤을 때 토트넘에 중요한 선수다. 박지성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받았던 사랑과 비교해도 손색없다. 그러나 토트넘이 메이저 타이틀을 손에 넣지 못했다는 점에서 손흥민이 그 경지에 도달하지 않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성장과 발전을 보여주고 있지만, 결과를 남기지 못했다. 이 점에서 박지성의 업적에 미치지 못한다.


아직 시간은 있다. 아약스와 UCL 준결승 1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발됐다. 2차전 암스테르담 경기를 통해 돌아온다. 맨체스터 시티와 8강에서 그랬듯, 결정력과 확실한 퀄리티가 있다. 손흥민은 시즌 후반부터 살아났지만, UCL에서 지속적이고 중요한 임무를 수행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지난 1월 아시안컵을 포함해 자신의 능력이 어느 때보다 요구됐던 이번 시즌이다. 한국에서 손흥민의 인기는 그를 진정한 슈퍼스타로 믿는다는 증거다.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리그에서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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