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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전반 점유율 28%→극적승' 엄원상 교체카드 대박, 日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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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엄원상(왼쪽).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엄원상(왼쪽).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이 숙적 일본을 잡고 8강에 올랐다. 교체카드의 힘이다.


U-20 한국축구대표팀은 5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U-20 일본 축구대표팀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38분 팀 공격수 오세훈의 결승 헤더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8강에 안착한 한국은 오는 9일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이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교체카드였다. 한국은 전반만 해도 일본의 공세에 밀려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전반 점유율 28%-72%, 한국의 절대적인 열세. 슈팅 숫자도 2-4로 밀렸다.


그러자 정정용(50)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부수를 띄었다. 수비수 이지솔(20)을 빼고 공격수 엄원상(20)을 투입했다. 위험부담이 많이 따르는 선택이었지만, 정 감독의 작전은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 엄원상은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기 죽어있던 한국의 공격도 살아났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엄원상이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으나 팀 에이스 이강인의 왼발이 공에 닿지 않았다. 이후에도 엄원상은 적극적인 공격과 슈팅을 시도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도 "한국은 공격적으로 후반에 임했다. 또 교체카드가 성공하면서 일본이 갑자기 밀리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가게야마 마사나가(52) 일본 감독도 경기 뒤 "후반 한국의 전술 변화에 우리 선수들이 대응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를 비롯해 후반에만 한국에 좋은 장면이 여럿 나왔다. 후반 5분 일본 고케 유타(20)의 슈팅이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일본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후반 33분에는 미야시로 타이세이(20)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결국 한국은 어렵게 한 점차 승리를 챙기고 8강에 올랐다. 이날 한국은 전체 슈팅 9-8로 앞섰고, 유효슈팅에서도 4-2 우세를 점했다. 후반 교체카드 한 장 덕분에 180도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정 감독의 빠른 판단력과 과감한 결정력이 돋보이는 승부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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