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파주] 정현준 기자= 벤투호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의 합류로 '완전체'로 첫 땀을 흘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3일부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호주(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이란(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과 6월 A매치 2연전을 준비 중이다.
대표팀 소집일이자 훈련 첫 날이었던 3일에는 총 23명이 합류했다. 손흥민은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승우는 시타델라와 세리에B 승격 플레이오프 2차전 일정으로 추후 합류를 결정했다. 첫 날에는 강도 높은 훈련 대신 가벼운 웜업과 훈련으로 컨디션 조절에 힘을 기울였다.
2일 차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공식 훈련에서 몸을 풀고, 짧은 패스를 기반에 둔 훈련으로 조직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벤투 감독은 취재진에게 20분만 훈련을 공개한 뒤, 남은 시간을 비공개 훈련으로 진행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있는 만큼 전술에 녹아들게 하고, 손발을 맞추는데 집중한 것으로 점쳐진다.
벤투 감독은 훈련 3일 차인 5일에도 20분만 공개 훈련으로 진행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벤투호가 완전체로 결성됐다는 점. 벤투호는 지난 이틀 동안 23명이 훈련했지만, 손흥민과 이승우가 합류하면서 제대로 손발을 맞출 수 있게 됐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대표팀은 오전 10시를 조금 넘겨 그라운드를 밟았고, 원으로 둘러 모아 대화를 가지고 훈련에 나섰다. 필드 플레이어들은 런닝으로 가볍게 몸을 푸는 동안, 골키퍼는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와 함께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슈팅을 더한 훈련을 진행했다. 손흥민과 이승우도 시종일관 미소를 머금으며 훈련을 소화했다.
25명이 모두 모인 벤투호는 비공개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가다듬고 호주, 이란을 겨냥한 맞춤 전술 훈련에 돌입한다. 6일 오후에는 부산으로 이동, 호주 사냥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진=김형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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