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다저스 "리치 힐, 길게 못 던져도 PS 데리고 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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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리치 힐. /AFPBBNews=뉴스1
리치 힐.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부상 재활을 하고 있는 좌완 리치 힐(39)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라도 포스트시즌에 데리고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LA타임즈는 16일(한국시간) "다저스는 리치 힐을 플레이오프에 데리고 가고 싶어한다.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부문 사장 역시 힐의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10경기에 나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하고 있는 힐은 지난 6월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나선 이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전서 1이닝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이후 왼쪽 팔뚝 굴근 염좌로 6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현재로서는 힐의 재활은 순조롭다. 기사에 따르면 힐은 16일 120피트(약 36.5미터) 거리에서 50개의 캐치볼을 소화했다. 곧 4차례의 불펜 투구를 실시한 뒤 실전에 투입될 것이라 한다.


관건은 힐의 보직이다. 힐은 재활 과정에서 투구 이닝을 늘려갈 계획이지만, 최소 5이닝을 소화하는 선발 보직이 힘들어질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LA타임즈는 "현재 상태로는 힐이 10월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긴 하지만, 다저스는 힐을 불펜으로라도 활용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다저스는 류현진(32)을 비롯해 클레이턴 커쇼(31), 워커 뷸러(25)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 쓰리펀치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더스틴 메이(22), 마에다 겐타(31)가 후보인 4선발에 대한 고민이 있다.


여기에 다소 어린 뷸러 또한 지난 2018년 포스트시즌 4경기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확실한 카드로 보긴 어렵다. 만약, 힐이 포스트시즌 출장이 가능해진다면 다저스 입장에서는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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