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권 쥔' 토랄, "이강인 vs 페란, 공정한 선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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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경쟁자 부상으로 올 시즌 첫 공식전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제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의 선택만 남았다.


발렌시아는 오는 2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고 무니시팔 데 발라이도스에서 셀타비고와 2019/2020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원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셀타비고 원정에 나설 예비 명단이 발표됐고, 이강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개막전에서 결장하며, 우려대로 힘겨운 주전 경쟁 속에 있음을 증명했다. 이대로라면 올 시즌 전망도 좋지 않다.


그러나 이강인의 경쟁자인 카를로스 솔레르가 인대 염증으로 6주간 결장이 확정됐다. 결국,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을 불러낼 수밖에 없었다.


남은 건 선발 및 출전 여부다. 이강인은 여전히 우측 미드필더에서 페란 토레스와 경쟁을 해야 한다. 토랄 감독도 두 선수의 출전을 두고 고민을 피하지 못한다.


토랄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솔레르 부상으로 페란과 이강인, 다니엘 와스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이다. 여러 포지션에서 뛰려면 공격적이고, 다재다능한 선수가 필요하다”라며 “이강인과 페란은 팀 미래에 있어 중요한 선수들이다. 코칭스태프는 가능한 한 공정하게 선택할 것이다”라고 끝까지 고민할 의사를 드러냈다.


이강인은 셀타비고전에서 반전을 위한 기회를 잡았다. 출전 시 토랄 감독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바꿀지 지켜봐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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