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피겨 간판 유영(16·과천중)과 차준환(19·휘문고)이 전국 피겨 종합선수권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영은 5일 경기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0(제74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기술점수(TES) 77.19점, 구성점수(PCS) 66.48점으로 총 143.67점을 기록했다.
전날(4일) 쇼트 프로그램 점수 76.53점을 받은 유영은 총점 220.20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이 대회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이자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순간이었다.
유영에 이어 이해인(15·한강중)이 총점 204.56점으로 2위, 김예림(17·수리고)이 총점 199.31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임은수(17·신현고)는 총점 182.58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3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및 세계주니어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1위 유영과 3위 김예림이 출전권을 한 장씩 획득했다. 2위 이해인은 나이 제한 규정으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차준환이 TES 96.99점, PCS 88.10점으로 총 185.09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 93.45점을 얻은 차준환은 총점 278.54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차준환은 2017년, 2018년, 2019년에 이어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아울러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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