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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9세 신인 남지민, 정민태 코치가 콕 찍은 '선발 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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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30일에 만난 남지민. /사진=이원희 기자
30일에 만난 남지민. /사진=이원희 기자

"신인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한화 이글스의 정민태(50) 투수 코치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에 남긴 말이다. 정 코치는 지난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신인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중 남지민(19)과 한승주(19)는 선발 후보"라고 언급했다.


정 코치는 "남지민과 한승주는 기본기가 잘 다져진 선수들이다. 공의 스피드와 움직임이 상당히 좋다. 팀 사정상 선발 자원이 부족한데, 스프링캠프 때 잘 만들어진다면 그 자리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정보고 출신 우완 남지민은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계약금 1억 6000만원)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해 신생팀 부산정보고를 창단 이래 첫 전국대회 8강에 올려놓아 주목을 받았다. 2라운드 지명자인 한승주(계약금 1억 1000만원)는 지난 해 부산고를 청룡기와 대통령배 4강에 진출시켰다. 두 선수 모두 시속 140km대 중후반의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


특히 남지민은 청소년 대표팀도 지냈을 만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해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도 출전했다.


남지민. /사진=OSEN

남지민은 "나는 꾸준한 스피드와 제구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하면서 "빨리 팀에 적응하고 싶고,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 드리고 싶다. 목표를 크게 잡고 선발이든, 중간이든 한 자리를 꿰차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TV에서 보던 정우람(35) 선배님을 만나고 싶었다. 좋은 선배님들과 코치님들을 보며 많이 배우고 싶다"며 "스프링캠프에서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고, 커브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날카롭게 만들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한화는 이번 캠프에 남지민과 한승주, 그리고 신지후(19) 등 3명의 신인 투수를 포함시켰다. 정 코치는 1차 지명(계약금 2억 2000만원) 신지후에 대해 "시간을 두고 천천히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북일고를 졸업한 신지후는 한화에서 뛰었던 포수 신경현(45)의 아들이다. 신장 198cm, 체중 101kg의 좋은 체격을 가졌고, 150km대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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