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2년 만에 여름 이적 시장 마감 시기를 재조정한다. 다른 유럽 리그와 같이 8월 말까지 선수 영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EPL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여름 이적 시장 마감 시한을 전통적인 시기인 8월말 혹은 9월초로 변경하기로 했다. 2020년 여름 이적 가능 기간은 영국시간 기준 9월 1일 오후 5시까지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EPL은 지난 2018년 여름 이후 2년 만에 이적 제도를 원상 복구했다.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은 EPL 개막전 전날 선수들의 이적을 마감했지만 이제는 달라진다.
BBC 등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EPL 구단들은 이날 사장단회의에서 여름 이적 기간 변경을 두고 투표를 했다. 그 결과 유럽 내 대부분 국가들과 함께하기로 했다.
실제 EPL 구단들은 개막 이후 주력 선수들을 빼앗길 경우 대체 선수 영입이 불가능한 제도에 어려움을 겪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비롯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까지 이구동성으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