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에 伊와 대결' 남자테니스, 데이비스컵 참가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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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남자테니스 대표팀. /사진=대한테니스협회
남자테니스 대표팀.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정희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테니스대표팀의 2020년도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데이비스컵)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이탈리아 원정을 떠나는 남자테니스 대표팀이 지난 달 29일 데이비스컵 예선 참가를 위해 출국했다"고 2일 전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이덕희를 비롯해 남지성, 송민규, 정윤성, 정홍이 선발됐다. 남지성과 송민규는 미국 콜럼버스 대회 후 이탈리아에 합류할 예정이고, 정윤성은 이날 터키에서 합류했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은 4단 1복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6일 대회 첫 날 2개의 단식 경기, 7일 둘째 날 복식 1경기와 단식 2경기가 열린다. 한국과 이탈리아 경기의 승자는 11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한다.


29위 한국과 11위 이탈리아의 역대 전적은 0승 2패이다. 한국은 지난 1981년 이탈리아 원정에서 1-4, 1987년 서울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33년 만에 재대결한다.


한편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과 권순우는 이번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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