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어려워..." 협회 돈 없어서 물러난 아일랜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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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믹 맥카시 감독. /AFPBBNews=뉴스1
믹 맥카시 감독. /AFPBBNews=뉴스1

코로나 바이러스로 올 여름 열리게 될 유로 2020이 1년 미뤄졌지만 마이클 매카시(61) 아일랜드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 놓을 수밖에 없었다.


아일랜드 축구협회는 5일(한국시간) 갑작스럽게 국가대표팀 감독 교체를 발표했다. 매카시 감독 대신 스티븐 케니(49)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A대표팀으로 승격시켰다.


하지만 교체 시점이 의아하다. 아일랜드 대표팀은 현재 슬로바키아와 유로 2020 예선 플레이오프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본선과 예선이 동시에 연기됐는데 맥카시 감독은 이 경기들을 준비하다 갑작스럽게 대표팀에서 물러났다.


교체 사유는 축구협회의 재정적인 문제다. 개리 오웬스 아일랜드 축구협회장은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대표팀 일정이 바뀌었고 협회와 매카시, 케니 모두 힘겨운 상황을 맞이했다. 전례 없는 경우에도 당사자들이 협회를 이해해줬다. 특히 조기 사퇴에 합의해준 매카시의 헌신에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디팬던트 아일랜드 역시 "협회와 매카시 감독 측이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매카시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아일랜드를 16강으로 이끌었다. 이후 선더랜드, 울버햄튼, 입스위치 타운을 거친 뒤 2018년 다시 아일랜드 대표팀에 돌아왔다. 2007년엔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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