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9단이 신민준 9단을 꺾고 맥심커피배 첫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이지현 9단은 1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1국에서 신민준 9단에게 28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대국 결과는 불계로 끝났지만 계가까지 갔으면 흑이 반집을 남기는 바둑이었다.
이지현 9단은 "6월 입대를 앞두고 있다"며 "입대하기 전 마지막 결승 기회인만큼 좋은 결과를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결승1국 승리로 이지현 9단은 신민준 9단과 상대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서나가게 됐다.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2국은 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국에서 신민준 9단이 반격할 경우 27일 최종국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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