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농구에서 뛰었던 제레미 린(32·베이징 덕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 원)라는 거금을 쾌척했다.
16일(한국시간) 중국의 시나스포츠에 다르면 대만계 미국인 가드 린은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100만 달러를 선뜻 내놓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앞서 린은 42만 달러(약 5억 원)를 기부했다. 기부금만 해도 총 142만 달러(약 17억 원)에 달한다.
미국 하버드대학 출신인 린은 2010~2011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통해 NBA에 데뷔했다. 또 2011~2012시즌에는 뉴욕 닉스에서 정규리그 35경기에 출전, 평균 득점 14.6점, 6.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린새니티'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해에는 토론토 랩터스에서 뛰며 구단 역사상 첫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후 NBA 경력을 마무리 지은 린은 지난 해 8월부터 베이징 덕스에서 뛰고 있다.
한편 이날까지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 2341명, 사망자는 3342명이나 발생했다.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