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 "수아레스, 핵이빨 때 딱 잡아떼더라... 다 찍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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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지난 2013년 4월 22일 리버풀-첼시전. 당시 리버풀의 수아레스(오른쪽)가 첼시 수비수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었다. 물린 후 고통스러워하는 이바노비치. /AFPBBNews=뉴스1
지난 2013년 4월 22일 리버풀-첼시전. 당시 리버풀의 수아레스(오른쪽)가 첼시 수비수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었다. 물린 후 고통스러워하는 이바노비치. /AFPBBNews=뉴스1

루이스 수아레스(33·바르셀로나)의 '공포의 핵이빨' 사건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처음에는 안 물었다고 딱 잡아뗐단다. 카메라가 자신을 잡았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국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리버풀에서 수아레스와 함께 뛰었던 제이미 캐러거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캐러거는 "처음에 수아레스는 물지 않았다고 했다. 우리가 우승할 뻔했었는데 수아레스가 출전 정지 징계를 먹으면서 이뤄지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사건은 2012~2013시즌 발생했다. 4월 22일 열린 리버풀과 첼시의 경기에서 리버풀 소속이던 수아레스는 첼시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36·제니트)의 팔을 무는 엽기적인 행동을 보였다.


경기 당시에는 심판이 보지 못했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사후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12~2013시즌 말미였기에 2013~2014시즌까지 적용됐고, 시즌 초반 뛰지 못했다.


캐러거는 "경기 후 라커룸에서 수아레스는 이바노비치를 문 것을 부인했다. 카메라가 잡지 못했기를 바랐을 것 같다. 하지만 결국 징계를 받았고, 다음 시즌 첫 4경기~5경기 정도 놓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3~2014시즌은 리버풀이 우승할 뻔했던 시즌이다. 수아레스의 징계가 큰 영향을 미쳤다. 결국 리버풀은 수아레스를 바르셀로나로 보냈다. 본인도 가고 싶어 했던 것 같다"라고 더했다.


수아레스는 이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이탈리아전에서 조르지오 키엘리니(36·유벤투스)의 어깨를 물었고, 전 세계적인 비난에 시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4개월 축구활동 금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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