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선수였던 나니(34)가 맨유 시절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이적하던 때를 회상했다.
나니는 최근 UTD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 동료들에게 했던 말을 전했다.
당시 호날두는 “난 맨유에서 6년인가 7년을 보냈는데, 그 정도면 충분하다. 두고 보라”며 말을 했다고 한다. 이어 나니는 “하지만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 그렇게 빨리 가게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호날두는 2009년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이던 8000만 파운드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당시 나니와 호날두는 같은 포르투갈 출신에 나이도 비슷해 굉장히 가깝게 지냈다.
호날두는 경기장과 훈련장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경쟁하는 것을 즐겼고, 그래서 집 안에 수영장, 테니스장, 탁구장을 만들어 자주 승패를 가르는 게임을 즐겼다고 한다.
나니는 “호날두는 매일 누가 더 잘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그런 말을 안할 때는 잠잘 때 뿐이었다”며 “호날두는 동료들보다 매일 2시간씩 먼저 일어나 운동을 했다”고 회상했다. 나니는 그런 호날두와 맨유에서 함께 지냈던 시간이 매우 멋진 시절이었다고 돌아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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