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서서 국가 안 부른다고? 그럼 축구 안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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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축구 대표팀 경기를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축구연맹(USSF)은 최근 경기 전 서서 국가를 제창하지 않는 선수에 대한 징계 규정을 없앴다.


세계 축구계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선수들이 한 쪽 무릎을 꿇는 행동을 하자, USSF는 관련 징계를 삭제하며 선수들의 의사 표현을 지지했다.


지난달 미국 흑인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하자,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시위가 펼쳐지고 있다. 최근 재개를 시작한 축구계에서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는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시작됐다. 지난 2016년 콜린 캐퍼닉이 인종차별 반대를 의미하는 행동으로 경기 전 무릎을 꿇었다.


매트 가에츠 공화당 의원은 "국가 제창 시 선수들이 일어서지 않는다면 그들은 미국 대표팀이 아니다. 성조기 아래에서 대표팀으로 뛰어서 안 된다"고 비판했다.


가에츠 의원의 발언을 링크한 트럼프 대통령도 "축구와 NFL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 앞으로 이들 종목 경기를 시청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에도 '무릎 꿇기'를 "비애국적 행동"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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