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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채 한국기원 이사, 국제바둑연맹 회장 취임... 한국인 역대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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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박정채 회장. /사진=한국기원 제공
박정채 회장. /사진=한국기원 제공

한국기원의 박정채(73) 이사가 국제바둑연맹(IGF)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기원은 "2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박정채 신임 회장 취임식에서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와 주철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양상국, 이창호 한국기원 이사 등 100여 명의 내빈들이 참석해 박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고 이날 밝혔다.


취임식은 축하공연과 축사, 위촉패 증정식, 축전 낭독, 여수 거북선팀 꽃다발 증정, 취임사, 기념촬영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박정채 회장의 임기는 7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2년간이다. 한국인 IGF 회장 취임은 2014년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2014년∼2016년 IGF 회장 역임)에 이어 두 번째다.


IGF 사무총장은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맡고, 강나연 박사와 박지연 5단이 각각 전반기와 후반기 사무국장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정채 회장은 취임사에서 "좋은 곳에서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님 이하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19 정국이어서 열심히 해 보려고 해도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는 상황이라 안타깝지만 한국기원과 협의해 국제바둑연맹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기원은 "1947년 여수에서 출생한 박정채 회장은 여수시 의회 의장(5선)과 여수시의회 의원(4선)을 역임했으며 한국기원 이사와 여수시바둑협회 회장을 맡아 바둑 보급과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현재 진남토건과 진남개발 CEO로 재임 중"이라고 전했다.


1982년 3월 창설된 국제바둑연맹은 세계 바둑계를 대표하는 스포츠 단체로 현재 77개 국가협회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IGF에서는 매년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79년 창설된 이 대회는 지난해 40회 대회를 마쳤다.


IGF는 2005년 4월 GAISF(국제경기연맹연합)에 가맹해 2006년 4월 GAISF 정회원 승인을 받았다. IGF는 GAISF의 회원인 체스·브리지·체커 등 주요 마인드게임의 국제단체와 공동으로 2005년 국제마인드스포츠협회(IMSA)를 설립했고 2008년부터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 세계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GAISF는 2009년 명칭을 스포츠어코드(SportAccord)로 변경했다.


한편 IGF와 한국기원은 올해 러시아바둑협회와 공동으로 제4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내년으로 연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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