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경기 뛰는 모습 볼까? 루니, 일주일 뒤 감독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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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벤치에서 팀을 지휘하는 감독이 답답해서 유니폼을 갈아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동네 축구 같은 일이 실제 벌어질 수도 있다. 웨인 루니가 더비 카운티의 임시 감독을 맡았기 때문이다.


루니는 더비의 주장 겸 플레잉코치로 활약 중이었다. 그러나 15일 더비가 필립 코퀴 감독을 경질하면서 루니에게 감독대행으로서 지휘봉을 맡겼다. 아직 선수 은퇴를 하지 않은 루니는 초유의 선수 겸 감독이 됐다.


영국 ‘더 선’은 “루니가 더비를 강등에서 구하고 자존심을 건 엄청난 싸움에 직면했다”라며 위기에 빠진 더비를 구하기 위해 최전방에 섰다고 전했다.


더비는 현재 챔피언십 24개 팀 중 최하위다. 11라운드까지 단 1승을 얻는 데 그치면서 1승 3무 7패 승점 6점으로 24위에 머물러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강등 탈출권인 21위 코벤트리 시티(승점 8점)와는 불과 2점이다. 상위권으로 올라가긴 쉽지 않겠지만 앞으로 승리를 계속 추가한다면 강등은 모면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 위급한 상황에서 루니가 전면에 나섰다. 루니의 감독대행 취임은 그동안 계속 거론됐다. 루니의 지도자 경력은 일천하지만, 리더로서 위기를 벗어나도록 이끌어주길 바라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더비는 루니의 경험 부족을 메우기 위해 집단 지도 체제를 택했다. 루니 외에도 셰이 기븐, 리엄 로제니어, 저스틴 워커 등 다른 코치들도 루니와 함께 공동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기로 했다.


루니는 16일부터 더비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도한다. 그리고 21일 브리스톨 시티와의 12라운드를 통해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일주일 남은 시간 동안 루니가 어떤 마법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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