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신체 노출' 최준용, 구단 징계위 회부... 8일 KGC전 출장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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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지난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전서 드리블을 하고 있는 최준용. /사진=KBL 제공
지난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전서 드리블을 하고 있는 최준용.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 소속 포워드 최준용(26)이 SNS를 사용하다 동료의 나체를 노출하는 실수를 범해 구단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SK 구단은 8일 "자신의 개인 SNS에서 부적절한 사진을 노출시킨 최준용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개최한다. 구단 내부 규정에 따라 오경식 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준용의 소명을 듣고 징계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일단 8일 안양 KGC와 홈 경기는 출장 금지"라고 발표했다.


최준용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라이브 방송을 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동료 선수의 신체가 담긴 사진을 공개하고 말았다. 최준용은 즉각 방송을 중단했다.


이후 최준용은 사과문을 통해 "팬분들과 즐겁게 소통하고자 했던 방송에서 이런 실수를 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방송을 하면서 실수로 사진첩에 있던 사진의 일부가 노출되었는데 저 역시 많이 놀라 방송을 끄고 상황을 파악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동료에게는 이유를 떠나 정말 미안하다는 사과를 했고 갑작스럽게 일어난 상황을 알기에 너그럽게 제 사과를 받아줬다. 상의 끝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다. 어떤 이유에서든 놀라셨을 팬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프로야구에서 신동수(19·전 삼성)가 SNS에 부적절한 글을 올린 뒤 팀에서 방출된 데 이어 프로농구에서도 SNS와 관련해 불미스런 사고가 발생했다.


오경식 단장은 "고의성 여부와 상관없이 KBL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인 최준용선수가 부적절한 사진을 노출시킨 것에 대해 프로농구 팬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매년 해왔던 SNS 관련 교육을 비롯해 선수 인성교육을 더욱 강화해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6년 SK에 입단한 최준용은 이번 시즌 11경기에 나서 평균 7.2득점, 7.1리바운드 2.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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