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 호소 "불이익 받는 선수 없길"... 키움은 "입장 정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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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지난 4월 훈련을 마친 이택근의 모습.
지난 4월 훈련을 마친 이택근의 모습.

전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를 징계해달라고 요청한 이택근(40)이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 결과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당부까지 함께 전했다.


KBO는 28일 "이택근이 제출한 징계 요청서를 검토한 결과 경기 외적으로 리그의 품위를 손상시킨 것으로 판단해 야구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키움 구단과 김치현 단장에게 엄중경고 조치했다. 선수들과 캐치볼, 배팅 연습 등 구단의 공식 훈련 외적인 행위로 논란이 된 허민 키움 의장에 직무정지 2개월의 제재를 부과한다"고 전했다.


결과가 나온 뒤 이택근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사실 KBO 징계 결과에 대해 조금 아쉬움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원하는 것은 구단의 사과였다. 징계 수위는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잘못된 부분을 잘못됐다고 이야기하고 사과가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구단에서) 사과하면 좋은데,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는 말로 향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계획까지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택근은 "KBO에서 구단의 처신과 선수들의 고충에 대해 인식해주시고 공감해주신 부분에 대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선수들의 처우에 대해 계속 살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말 부탁 드리고 싶은 것은 이번 사건으로 불이익을 받는 현역 선수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키움 역시 징계 결과에 설왕설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현 단장은 28일 오후 "현재 내부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고, 키움 홍보팀 관계자도 "28일 내로 아마 입장문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향후 대처법을 두고 내부적으로 격론이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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