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전 뉴욕 시장에 성희롱 당했다 "내 속옷 언급, 매우 불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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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미셸 위가 2019년 6월 한 대회에 나서 샷을 날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셸 위가 2019년 6월 한 대회에 나서 샷을 날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뛰었던 재미 교포 미셸 위(32)가 자신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루돌프 줄리아니(67) 전 뉴욕 시장을 저격했다.


미셸 위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한 공인(익명 처리)이 팟캐스트에서 내 속옷을 언급한 것이 매우 불쾌하다. 당시 내 앞에서는 경기력을 칭찬해놓고 뒤에서는 속옷을 언급했다는 생각에 몸서리친다"고 적었다.


이어 "기억해야 할 사실은 내가 64타를 쳐서 모든 남자 골퍼를 이겼다는 것이다. 외모나 패션을 지적해야 할 것이 아니라 경기력에 대해서만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셸 위는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USA 투데이 등 복수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공인은 줄리아니 전 시장이다. 줄리아니 시장은 지난 19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미셸 위와 일화를 소개하며 "키도 크고 외모가 훌륭했다. 퍼팅 자세도 독특해 허리를 굽힐 때마다 속옷이 다 보였다"고 말했다.


미셸 위는 퍼팅 자세에 대해서도 "기록을 향상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나는 그해 US 오픈을 우승했다. 내 속옷을 보라는 초대장이 아니었다"고 적극 해명했다 LPGA와 미국골프협회(USGA) 역시 미셸 위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2005년 프로 무대에 입문한 미셸 위는 2014년 US 오픈을 비롯해 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뒀다. 2019년 8월 미국프로농구 전설 제리 웨스트의 아들인 조니 웨스트(33)와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아직 은퇴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현재 미국 CBS 스포츠에서 골프 전문 프로그램에서 해설가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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