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막판을 버티지 못하고 승리를 눈 앞에서 놓쳤다.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는 화살을 골키퍼 딘 헨더슨에게 돌렸다.
맨유는 12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AC밀란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5분 아마드 디알로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종료 직전까지 1-0 리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시몬 키예르에게 헤더골로 동점을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비록 1-1 무승부로 패하지 않았지만, 2차전 원정을 앞둔 맨유의 부담이 커졌다. 승리는 물론 원정골도 내줬으니 2-2 무승부 이상 성적을 거두지 않은 한 8강행을 장담할 수 없다. 그만큼 막판 실점이 뼈 아팠다.
스콜스는 경기 후 영국 매체 ‘더 선’과 인터뷰에서 “반드시 막아야 할 볼이었다. 헨더슨 본인도 알았을 것이다”라고 선방에 실패한 그를 비난했다.
키예르 헤더 당시 볼은 헨더슨 정면으로 왔다. 그 역시 막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볼이 손을 스치면서 들어갔다. 스콜스는 헨더슨의 반응 속도를 지적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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