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34·바르셀로나)가 퇴근길에 팬들에게 역정을 낸 모습이 포착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퇴근길 모습을 찍는 팬들에게 불만을 표출했다"고 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10대 팬들을 퇴근하는 메시의 차량에 달라붙어 같은 인사말을 요구했다. 그러자 차 안에 있던 메시는 창문을 내린 후 "왜 늘 같은 영상을 원하는 이유가 뭔가? 벌써 많은 영상을 만들었다. 여기서 하루를 보낼 수 없다"고 꾸짖었다.
그러자 팬들은 즉각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메시는 이날 우에스카와의 리그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하며 라리가서 13시즌 연속 20골 신기록을 세웠다.
그런데 메시만 불만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앙투안 그리즈만(30)과 프렌키 데 용(24)도 마찬가지였다. 메시의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마르카는 그리즈만과 데 용의 영상도 올렸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그리즈만 역시 자신의 차를 둘러싼 팬들을 향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고, 데 용은 말 없이 매서운 눈초리로 팬들을 응시하고 있다.
마르카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이나 훈련 종료 후 퇴근길에 계속해서 괴롭힘을 당했다. 메시뿐만 아니라 그리즈만과 데 용은 이미 고통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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