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수' 설린저, 이견 없는 플레이오프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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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MVP에 오른 안양 KGC 인삼공사 설린저(오른쪽). /사진=KBL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MVP에 오른 안양 KGC 인삼공사 설린저(오른쪽). /사진=KBL

역대 KBL 외국인 선수 중 최상급 경력을 자랑한 제러드 설린저(29·KGC)가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상(MVP)의 영예를 안았다.


설린저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 인삼공사와 전주 KCC 이지스 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4차전 직후 기자단 투표에서 86표 중 55표를 받아 MVP로 선정됐다.


그는 이날 42득점에 리바운드 15개를 잡아내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비단 이 경기뿐만 아니라 챔피언결정전 평균 23.3득점 13.8리바운드, 5.8어시스트, 플레이오프 전체 27.8득점 12.8리바운드를 각각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했다.


설린저는 KGC가 영입 당시부터 KBL 역대 최고의 경력을 가진 외국인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2012년 미국 프로농구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21순위로 보스턴 셀틱스의 지명을 받아 NBA 평균 10.8득점과 7.5리바운드, 1.8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긴 선수이기 때문이다.


부상으로 인한 약 2년의 공백이 유일한 변수였지만, 그는 별다른 적응시간도 없이 곧바로 국내 무대를 장악하고 나섰다. 뛰어난 실력에 농구를 잘한다는 의미의 '설교수'라는 애칭까지 붙었다.


KGC는 부산KT와의 6강 플레이오프와 울산현대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그리고 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0전 전승을 거두는 '압도적인 우승'을 달성했다. 그 중심엔 단연 설린저가 있었다.


한편 플레이오프 MVP에 오른 설린저는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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