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든 산초(21)가 마침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온다. 유로2020 종료 후 진행한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없었다. 유니폼 입을 일만 남았다.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산초가 맨유의 메디컬 테스트를 끝냈다. 7300만 파운드(약 1160억원)짜리 이적이 48시간 안에 종료된다. 공식 발표만 남은 상태다. 맨유가 오랜 구애 끝에 산초를 품는다"고 전했다. 이르면 15일에도 발표가 나올 수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맨유는 산초에 군침을 흘렸다. 잉글랜드 출신의 젊은 윙어. 10대 때부터 도르트문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00년 3월생으로 만 20세를 넘긴지 얼마 되지도 않는다.
2018~2019시즌 13골 20어시스트를 일궈냈고, 2019~2020시즌에는 20골 20어시스트를 폭발시켰다. 2020~2021시즌 기록은 16골 20어시스트다. 득점도 되고, 도움도 된다. 좌우 윙어에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선수. 최근 끝난 유로2020에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도 출전했다.
맨유가 오랫동안 공을 들인 이유다. 사실 도르트문트가 팔 생각이 없었다. 1억 파운드(약 1590억원) 이상을 불렀다. 맨유가 쉽게 지갑을 열기 어려운 금액이었고,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자금이 말랐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도 시간이 갈수록 산초의 값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산초와 계약은 2023년 6월까지다. 계약 2년이 남은 현재가 최적의 시점일 수 있었다.
실제로 이적료 자체는 떨어졌다. 7300만 파운드도 거액이지만, 1억 파운드와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더 늦기 전에 보내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한 모양새다.
그 결과 맨유가 그토록 원했던 산초를 데려온다. 공교롭게도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유스 출신이다. 맨시티 유스와 18세 팀을 거쳤고, 2017년 8월 도트트문트로 이적했다. 약 4년이 흘러 더비 라이벌 맨유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더 선은 "맨유는 예전부터 산초 영입에 자신이 있었다. 도르트문트가 거액을 요구했을 때 거부했던 이유다. 첫 우승을 노리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