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1만8000명이 투숙하게 될 도쿄올림픽 선수촌 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올림픽 개막 엿새를 앞둔 시점이다.
17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해외에서 온 관계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국적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선수가 아닌 해외에서 온 대회 관계자라고 통신은 전했다.
올림픽 선수촌은 대회 기간 선수와 지도자가 투숙하는 곳으로, 대한민국 일부 선수단도 이곳에 머무를 예정이다.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이순신 장군' 현수막이 설치됐다가 철거됐던 곳도 선수촌 내 대한민국 선수단 거주층이었다.
올림픽 선수촌에 체류하는 선수들은 매일 타액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이 결과에 따라 유전자 증폭(PCR) 검사 및 정밀 검진 등을 거쳐 선수촌 퇴촌 등이 결정된다.
교도통신은 또 선수촌 내 확진자 1명을 포함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회 관계자는 15명으로, 이달 1일 집계가 시작된 이래 하루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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