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로 전락한 '1400억' 사나이, 아스날이 희망될까

발행:
김동윤 기자
필리페 쿠티뉴./AFPBBNews=뉴스1
필리페 쿠티뉴./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가 애물단지로 전락한 필리페 쿠티뉴(29)를 판매하기 위해 동분서주 중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그들의 처참한 재정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유럽 전역의 구단들에 미드필더 쿠티뉴를 제시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보도했다.


최근 프리메라리가의 비율형 연봉 상한 제도조차 지키지 못해 리오넬 메시(34)를 자유계약(FA)으로 떠나보낸 바르셀로나는 잉여 자원으로 전락한 쿠티뉴의 이적을 적극 추진 중이다.


풋볼 런던은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이탈리아 세리에 A의 SSC 라치오는 바르셀로나에 쿠티뉴를 제안받은 팀 중 하나이며, 아스날을 비롯한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도 이적 가능성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켈 아르데타 아스날 감독은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또 다른 창의적인 미드필더를 데려오기 위해 필사적이며, 쿠티뉴는 과거 아스날과 연결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쿠티뉴가 아스날과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아스날은 쿠티뉴의 임대 영입을 노린 적이 있고, 아르데타 감독 역시 쿠티뉴에 호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역시 쿠티뉴의 높은 연봉이 문제다. 스페인 매체 AS지에 따르면 쿠티뉴의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06억원)이며, 그의 연봉을 기꺼이 부담하려 하는 팀은 많지 않다.


바르셀로나는 2018년 리버풀에 기본 1억 2000만 달러(약 1400억원), 최대 1억 6000만 달러(약 1870억원)의 이적료를 주고 쿠티뉴를 데려왔다. 그러나 그는 리버풀에서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2시즌 만에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AS지는 "바르셀로나 1군에서 90경기 동안 총 5620분에 나서 23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으며, 챔피언스리그 골은 23골 중 4골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보내는 등 쿠티뉴의 기량 회복 및 판매에 노력을 기울였으나 여의치 않았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로 복귀한 쿠티뉴는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고 현재는 회복해 경기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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