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 8.7' 日 거포, 세이버 지표도 압도적... MLB 폭발적 관심 이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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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스즈키 세이야./AFPBBNews=뉴스1
스즈키 세이야./AFPBBNews=뉴스1

일본야구 대표 거포 스즈키 세이야(27·히로시마)가 세이버메트릭스 지표상으로도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았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0일(한국시간) 일본프로야구(NPB) 2021년 베스트나인 선정에 앞서 올해 세이버메트릭스 지수로 어떤 선수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는지 확인했다.


NPB의 베스트나인은 KBO리그의 골든글러브와 유사한 상이다. 공격, 수비, 주루 등 모든 것을 고려해 포지션별로 기자단 투표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선수만 받을 수 있다.


세이버메트릭스 지수를 기준으로 한 이번 조사는 사람의 주관적인 입장이 배제됐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세이버메트릭스 지수로는 일본의 야구 통계 매체 DELTA가 산정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이용했다.


센트럴리그에서 가장 높은 WAR을 기록한 것은 8.7의 외야수 스즈키였다. 스즈키가 기록한 WAR 8.7은 센트럴리그 여섯 팀 선수뿐 아니라 퍼시픽리그 여섯 팀 선수를 포함해도 가장 높다. 2위 그룹인 WAR 6.8의 무라카미 무네타카(21), 6의 야마다 테츠토(29·이상 야쿠르트)도 압도하는 수치다.


올해 스즈키는 132경기 타율 0.317, 38홈런 88타점 9도루, 출루율 0.433 장타율 0.639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주요 타이틀에서는 홈런 부문 리그 2위, 타점 부문 리그 4위 등으로 한 끗이 모자랐다. 하지만 공·수·주 고른 활약으로 WAR 1위를 기록했고 MVP 역시 유력한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도전할 시즌에 최고의 성적을 낸 것은 스즈키에게 호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스즈키를 일본의 대표 거포로 소개하면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4·애틀랜타)에 비교했다. 스즈키 영입전에 토론토, 시애틀, 텍사스 등 최소 8개 이상의 메이저리그 팀이 달려든 것으로 보도됐다.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하듯 MLB.com 등 다수 매체를 통해 스즈키의 몸값은 최소 5000만 달러(약 590억원) 이상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받는 올해 외야 FA 시장 상황을 고려한다면 계약 총액이 5000만 달러 이상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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