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한국 쇼트트랙이 남자 5000m 계주에서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곽윤기(고양시청), 박장혁, 김동욱(이상 스포츠토토)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은 16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41초679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 캐나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이탈리아와 경쟁한 한국은 박장혁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선두를 달리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18바퀴를 남기고 캐나다에 1위를 내줬지만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해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중국이 미끄러지며 뒤처졌다. 막판 황대헌이 미친 스피드를 앞세워 캐나다를 추격했지만, 격차를 좁히기 쉽지는 않았다. 결국 한국은 캐나다 다음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금메달은 캐나다(6분41초257), 동메달은 이탈리아(6분43초431)가 가져갔다. 어드밴스로 결승에 진출한 중국은 레이스 도중 미끄러져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밴쿠버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메달을 거머쥐었다. 2014 소치대회는 준결승에서 탈락했고, 2018 평창 대회에서는 결승에 올랐으나 최하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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