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우크라-로만 문제 그만 좀 물어라, 난 정치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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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질문을 계속 받자 결국 폭발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간) "투헬은 기자들의 집요한 질문에 참을성을 잃었다. 로만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질문에 더 이상 대답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루튼 타운과 2021/2022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기자회견이 열렸고 투헬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그런데 기자들은 경기와 관련이 없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 로만의 운영권 포기에 대해 계속 질문을 던졌다.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부터 투헬은 해당 질문을 계속 받아왔기에 인내심이 바닥날 수밖에 없었다. 결국 투헬은 폭발했다. 투헬은 "그만 좀 해라. 난 전쟁을 경험한 적이 없는 사람이다. 반복되는 답변을 계속하는 것조차 슬프고 기분이 좋지않다. 난 여기서 평화롭게 앉아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당신은 내게 이런 질문을 멈춰야 한다. 난 대답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가 무슨 말을 더 해야 하나. 전쟁은 끔찍하다. 그만 좀 물어라. 난 정치인이 아니라서 잘 모른다"라고 기자에게 일침을 가했다.


현재 첼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곤란한 상황에 놓여있다. 구단주 로만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지면서 구단 운영권을 공익 재단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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