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퇴장은 절대 안 돼요!’
같은 팀 선수의 퇴장을 말린 게 아니다.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는 심판이 상대 선수에게 내린 퇴장 명령을 만류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30일(한국 시간) “그릴리시는 심판에게 세르쥬 오리에(비야레알)를 퇴장시키지 말아 달라고 간청했다”며 경기 장면을 조명했다.
30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코트디부아르의 친선전이 열렸다. 잉글랜드는 경기 시작 30분 만에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그러던 전반 40분 코트디부아르 센터백으로 나선 오리에가 노란 카드를 받았다. 문제는 불과 8분 전에 경고를 받았다는 것이었다. 심판은 오리에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이때 그릴리시가 심판의 ‘퇴장’ 판단을 만류했다. 친선전이기에 승리보다는 팀의 경쟁력을 확인할 기회로 활용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상대 선수 1명이 빠지게 되면, 당연히 잉글랜드가 주도권을 쥘 게 뻔했다.
경기 후 그릴리시가 상대 선수 오리에의 퇴장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친선 경기이고, 11명과 경기하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기에 오리에가 남길 원했다. (퇴장이 없었다면) 우리에게 더 큰 도전이 됐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심판에게 ‘제발’이라고 외쳤다. 하지만 나는 심판이 두 번째 노란 카드를 주자마자 마음을 바꾸리라 생각하지 않았다”며 웃었다.
온전한 전력으로 승부를 가리고 싶었던 그릴리시에게는 아쉬움이 있을 만했다. 이날 잉글랜드는 오리에 퇴장 후인 전반 45분 라힘 스털링, 후반 추가시간 타이론 밍스(애스턴 빌라)의 골을 엮어 3-0 낙승을 거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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