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14K 퍼펙트→강판' 日 164㎞ 괴물, 2연속 퍼펙트게임 놓쳤다

발행:
김동윤 기자
사사키 로키./사진=지바 롯데 공식 SNS 갈무리
사사키 로키./사진=지바 롯데 공식 SNS 갈무리

일본의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21·지바 롯데)의 퍼펙트 행진이 17이닝째가 돼서야 겨우 멈췄다. 전대미문의 2경기 연속 퍼펙트게임은 9회 강판으로 아쉽게 놓쳤다.


사사키는 17일(한국시간) 일본 지바 ZOZO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즈와 2022 일본프로야구(NPB) 홈 경기에서 8이닝 안타 없이 무사사구 14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02개.


지난 10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9이닝 19탈삼진으로 NPB 역사상 28년 만의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던 사사키는 이날도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지친 기색없이 초반부터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1회부터 시속 163㎞ 직구를 뿌리면서 2회까지 매 이닝 두 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3회가 돼서야 개막전부터 이어오던 연속 이닝 탈삼진 기록이 끝났다. 사사키가 기록한 '일본인 25이닝 연속 탈삼진 기록'은 2020년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의 최장 기록과 타이다.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 NPB 최장 '연속 이닝 탈삼진 기록'은 2015년 데니스 사파테(소프트뱅크)의 43이닝이다.


3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사사키는 다시 삼진을 잡아내기 시작했다. 4회초 알칸타라와 호소카와를 포크볼로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을 시작으로 8회까지 14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8회초 노무라가 사사키의 2구째를 받아친 타구가 마린스타디움 오른쪽 외야 파울 라인을 벗어난 것이 유일한 위기였다.


하지만 니혼햄 마운드도 만만치 않았다. 사사키의 퍼펙트 피칭에 빛이 바랬지만, 니혼햄 우와사와 나오유키(28)도 7회까지 4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으로 역투를 선보였다.


승부는 0-0으로 이어졌고 결국 이구치 타다히토 지바 롯데 감독은 마무리 마스다 나오야로 교체하며 사사키의 퍼펙트 행진도 17이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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