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토트넘이 수비진 보강에 나선다. 세리에A 토리노(이탈리아) 선수들이 타깃이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토리노 듀오인 오른쪽 풀백 윌프레드 싱고(22), 센터백 브레머(25)를 영입하기 위해 4200만 파운드(약 680억 원)라는 거액을 지불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 싱고와 브라질 국적의 브레머는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수비수이면서도 골을 넣는 것이 특징이다. 올 시즌 싱고는 3골 4도움, 브레머는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싱고는 원래 오른쪽 미드필더가 포지션이지만, 올 시즌 수비수로 나설 때가 더 많았다. 포지션 변경에 성공했다. 또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브레머에게 시즌 평점 7.26을 부여했다.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토트넘은 세리에A 출신 선수들을 영입해 재미를 봤다. 팀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4)는 아탈란타(이탈리아), 데얀 쿨루셉스키(22)는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임대 온 선수들이다. 이번에도 세리에A 출신 선수들을 데려와 팀 전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은 이번 여름 6명이나 되는 새로운 선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리노 듀오를 포함해 서브 골키퍼, 공격수,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보강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는 토트넘을 우승 팀으로 만들겠다는 콘테 감독의 의지다. 올 시즌 토트넘은 18승 3무 11패(승점 57)로 리그 4위에 랭크됐다. 빅4 안에 들면서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 듯하다. 매체는 "콘테는 우승 트로피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