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대량 실점, 평가전일 뿐” 0-5도 경험한 이민성의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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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전] 이현민 기자= “평가전일 뿐, 감독이 원하는 축구 철학에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멤버인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파울루 벤투 감독과 후배들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브라질(2일 서울), 칠레(6일 대전), 파라과이(10일, 수원), 이집트(14일, 서울)를 안방을 불러들여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평가전에 돌입했다.


한국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 맞대결에서 1-5로 큰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다.


태극전사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상대로 분투했지만, 개인 기량과 능숙함을 감당하기 힘들었다.


대전에서는 핵심 수비수이자 주장인 조유민이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해 더욱 눈길이 간다.


이민성 감독은 조유민에게 “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다. 그곳에 가서는 팀(대전) 생각 말고 개인과 대표팀만 생각하라는 말을 해줬다. 좋은 모습을 보여 앞으로 계속 태극마크를 달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브라질전을 봤다는 이민성 감독은 “나도 예전에 0-5로 졌던 경기를 뛰었지만, 브라질과는 워낙 수준 차이가 있다”고 인정했다.


20년 전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했던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 세계 강호들에게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민성 감독도 경험을 했다.


누구보다 그 심정을 잘 아는 이민성 감독은 “경기를 하면서 수준 차를 좁히는 게 중요하다. 그 속에서 오답 노트를 찾고 수정, 보완해야 한다. 월드컵 본선에 가서 되풀이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몇 골을 먹어도 괜찮다. 더 강한 팀과 대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가전은 평가전일 뿐이다 벤투 감독 철학에 근접해가야 한다. 지금 결과를 따지는 건 의미가 없다. 부족한 점을 채워가면 된다”고 힘을 실어줬다.


올해는 2002 월드컵 20주년이다. 이민성 감독은 대전에 집중하느라 서울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 참석은 물론 관심을 갖고 즐길 수 없다.


그는 “지난달 29일에 정몽준 회장님이 주최하신 만찬에 참석했다. 사실 나는 웃으며 즐길 상황이 아니다. 일하는 게 행복하다고 느낀다. 외적인 부분을 차단하고 자제하면서 이곳에 올인하고 있다. 대전은 반드시 K리그1으로 올라가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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