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최지만(31·탬파베이)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휴스턴의 선택은 볼티모어 1루수 트레이 맨시니(30)였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다수의 경로를 통해 휴스턴이 맨시니를 영입한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당초 취약점으로 꼽힌 1루 전력 보강을 위해 탬파베이 1루수 최지만의 트레이드 영입을 논의했다. 워싱턴 1루수 조쉬 벨(30)도 후보였다. 하지만 휴스턴은 결국 맨시니를 선택했다.
1루는 물론 외야 수비도 가능한 맨시니는 2016년 9월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2년차였던 2017년 홈런 24개를 쏘아 올리며 팀의 주전으로 발돋움한 그는 이후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장타력으로 주목받았다.
2019년에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홈런 35개를 터트렸다. 그 해 OPS(장타율+출루율) 또한 0.899로 뛰어났다.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맨시니는 지난해 볼티모어와 1+1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775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그는 내년 10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옵션이 실행되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휴스턴은 아직 맨시니의 영입을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연봉 기록을 다루는 매체 스포트랙(spotrac)에는 이미 맨시니의 소속팀이 휴스턴으로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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