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악재가 발생했다. 선발 요원이 또 낙마했다.
토론토는 4일(한국시간) "로스 스트리플링(33)이 오른 고관절 염좌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스트리플링은 올 시즌 마당쇠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지난 6월 류현진(34)이 팔꿈치 수술로 이탈하자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선발로 15경기에 나서71⅔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가 좋지 않았다. 2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4이닝, 4⅓이닝에 그쳤고, 나란히 2실점을 하고 일찌감치 내려갔다.
알고 보니 부상이 생긴 것이다. 지난달 31일 디트로이트전 후 엉덩이 쪽에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고관절 염좌 진단을 받았다. 토론토는 스트리플링을 부상자 명단에 올리면서 맷 피콕(28)을 콜업시켰다. 피콕은 지난달 캔자스시티 로열즈에서 방출됐고, 토론토가 내민 손을 잡았다.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91을 마크하고 있다.
존 슈나이더 감독 대행은 "스트리플링의 부상은 심하지 않다. 8월 중순이면 돌아올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스트리플링의 부상으로 토론토의 선발진은 더욱 암울해졌다. 시즌 초반부터 류현진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야심차게 영입한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3)는 부진하다. 연장 계약을 했던 호세 베리오스(28)는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며 1선발로서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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