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통 크게 쏜다... WK리그 데뷔전 입장료 전액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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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18일 오후 7시 국내리그 데뷔전을 앞둔 수원FC 위민 지소연. /사진=수원FC 위민
18일 오후 7시 국내리그 데뷔전을 앞둔 수원FC 위민 지소연. /사진=수원FC 위민

여자축구 WK리그 데뷔전을 앞둔 지소연(31·수원FC 위민)이 팬들을 위해 값진 선물을 선사한다.


수원FC 위민 구단은 18일 "지소연이 관중들을 위해 입장료를 제공하고 싶다고 구단에 제안했다"며 "이에 이날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 위민과 보은상무전은 모든 관중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기는 지난 5월 영국 생활을 마친 지소연의 국내 리그 데뷔전인데, 지소연이 관중들을 위해 직접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수원FC 위민 구단은 지소연이 전액 부담하게 될 이날 경기 입장 수익을 수원 지역 여자축구 선수의 장학금으로 쓰기로 했다.


지소연은 "국내 리그 첫 홈경기 데뷔전을 치르는 지금 이 순간이 설레고 벅차다"며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많은 팬분들이 이번 홈경기에 방문하여 여자축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한층 더 단단해진 수원FC 위민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 구단은 당일 홈 경기장 팬 스토어에서 머천다이징 상품 2만원 이상 구매시 포켓몬빵을 제공하고,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지소연 친필 사인 티셔츠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수원FC 위민은 여자축구팀 최초로 머천다이징 상품을 판매 중이다.


경기는 당일 오후 5시부터 팬 스토어가 개방되고, 6시부터는 프리미엄석 게이트를 통해 입장이 가능하다. 이날은 가변석도 추가로 개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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