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의 대한민국 유치를 위해 앞장설 알림 대사 7명이 공개됐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체부와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3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유치 알림 대사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공개된 아시안컵 유치 알림 대사 7인에는 황선홍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강원FC 대표이사, 이중근 붉은악마 의장, 개그맨 이수근, 안무가 아이키, 박문성 해설위원, 배성재 캐스터가 선정됐다.
황선홍 감독과 이영표 부회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이자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레전드이고, 이중근 씨는 국가대표팀 응원을 주도하는 붉은악마의 의장 역할을 맡고 있다.
이밖에 연예인 축구단 활동을 이어가는 등 축구를 좋아하는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꼽히는 개그맨 이수근 씨와 스포츠레저학 전공자이기도 한 댄서 아이키, 오랜 기간 축구 중계에서 호흡을 맞춘 박문성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도 아시안컵 알림 대사로 이름을 올렸다.
문체부와 축구협회는 아시안컵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고 성공적인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이같은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을 알림 대사로 선정했다.
지난 6월 30일 AFC(아시아축구연맹)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한국은 카타르, 호주, 인도네시아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당초 이번 아시안컵은 올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중국이 코로나19 여파로 개최를 포기하면서 내년으로 연기됐다.
공식적인 유치 신청서 제출 기한은 이달 중순까지로, AFC는 이달 중 현장 실사와 집행위원회를 거쳐 10월 17일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 1960년 서울효창운동장에서 제2회 대회를 개최한 뒤 아직까지 대회를 개최한 적이 없다. 만약 내년에 대회를 개최할 경우 무려 63년 만에 한국에서 아시안컵이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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